기억 속의 양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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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로케이션 기사를 기다리고 있는 장소의 리스트에 양재천을 발견하고는 몇 해 전에 찍어두었던 양재천 사진들을 몇장 꺼내봅니다.

오래전 내 기억속의 양재천은 냄새나고 탁한 물이 흐르던 음산한 곳이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양재천 다리 밑으로 끌려가 돈을 빼앗기거나 하는 일등을 당한 적도 있었죠. 그 시절 양재천은 가까이 가지 말아야할 장소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언젠가부터 양재천 수질 개선하는 공사를 하고 주변을 산책로와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더럽고 음산했던 양재천이 점점 더 사람들이 찾아오게되는 장소로 바뀌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산책로 사이로 많은 사람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건강한 장소가 되었죠.그렇게 양재천이 바뀌면서 양재천에 관한 저의 좋지않은 기억들도 좋은 추억들로 덮여져갔습니다.

이제 봄이면 노란 개나리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여름에는 산책로 나무 그늘 사이로 시원한 산책을 즐길 수 있고 가을에는 억새들이 흔들리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겨울에는 오리들이 이곳을 찾아오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양재천은 과천에서 부터 시작되서 서초구와 강남구를 관통해 분당쪽에서 부터 내려오는 탄천과 만나서 한강까지 이어집니다. 자전거 한대만 있으면 자전거 길을 따라서 한강을 따라서 서울의 이 곳 저 곳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날씨좋을때 주변을 지나시게 된다면 카메라 하나들고 나와서 산책해보세요~

written by saulro on 2011-08-17 #places #seoul #location #local-flavor # #cityguide #escape-from-the-city

2 Comments

  1. dkssudsky
    dkssudsky ·

    아 좋으네요 ㅜㅜ

  2. saulro
    saulro ·

    감사합니다~
    오늘 양재천에서 이런 행사도 있네요 좀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혹 가보실 수 있는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듯~
    blog.naver.com/alicegangnam?Redirect=Log&logNo=50118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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