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생일을 축복하는 돌잔치를 흑백사진으로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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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날로부터 일 년이라는 시간을 탈 없이 보낸 것을 축하하며 가족, 친척, 지인들과 아기의 첫 생일을 기념하는 자리. 누구나 아기 때 한 번 경험하는 일이지만 누구도 스스로 기억하지 못하는 한 살 아이의 돌잔치를 로모 LC-A에 흑백필름을 넣어 담아봤다.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즐거운 한 때

가까운 친구의 이야기다. 사랑하는 남녀의 아기가 세상에 나온 지 딱 일 년이 되는 날, 우리는 모두 건강한 아이를 보러, 그 아이가 돌잡이에서 과연 무엇을 선택할런지 보러 초대받은 돌잔치에 간다. 아이는 많은 사람에 둘러쌓여 볼을 꼬집히고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히는 게 귀찮은건지 예쁘지만 불편한 한복이 마음에 들지 않는건지 좀처럼 웃질 않았다. 하지만 뭘 해도 귀여운 한 살 아닌가!

크레딧: afterain

결국 예쁜 한복을 훌훌 벗어던진 한 살 아기.

크레딧: afterain

그리고 돌잔치의 하이라이트(?) 대망의 ‘돌잡이’!! 상 위에는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쌀(밥), 실, 노트, 돈이 놓여져 있었고 독특하게 마이크도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아기의 손은 더듬더듬 마이크를 향했다. 일부러 마이크를 준비해 놓았을 엄마아빠는 환하게 웃는다. 아나운서가 될지, 노래하는 사람이 될지는 혹은 또 다른 사람이 될런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건강하게 자라렴.

크레딧: afterain

흑백필름은 나중에 꺼내보았을 때 더 아련한 느낌을 가져다줘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면 일부러 사용하곤 한다. 이 돌잔치 흑백사진들을 인화해 아기의 부모에게 선물했을 때 좋아하던 표정에 흐뭇했던 일. 홍대의 지금은 없어진 레스토랑에서 있었던 잔치라 더 아련한지도.

written by afterain on 2011-08-30 #lifestyle #black-and-white #analogue #birthday #bnw #anniversary #first #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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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saulro
    saulro ·

    저도 흑백필름의 그 아련한 느낌 참 좋아합니다~ 곧 저희 아이도 돌인데 저도 흑백 필름으로 몇 컷 담아봐야겠네요~ 멋진글 잘 읽었습니다

  2. afterain
    afterain ·

    @saulro 멋진 아빠시네요! 아빠가 직접 남겨주는 흑백사진은 아기에게도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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