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mm 와이드 렌즈에 3가지 프레임까지 갖춘 LC-Wide와 함께 한 홍대 한바퀴!

LC-Wide가 출시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스펙에 깜짝 놀랐다. 17mm 와이드 렌즈에 0.4m의 최소 촬영거리, 그리고 풀/스퀘어/하프의 다양한 프레임까지. 설레는 맘을 주체 못하고 로모그래피 스토어로 달려가 테스트용 LC-Wide를 받아 들고, 인사할 사이도 없이 홍대 거리로 뛰쳐나갔다.

크레딧: songdiamond

홍대 벽화거리에서 마주친 외국인. 열심히 그래피티를 그리고 있었는데, 일반 렌즈로는 전체를 담기 위해 저~ 멀리까지 가거나, 눈물을 머금고 제한된 범위만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래피티를 작업중인 사람과 벽화, 그리고 그들을 찍는 사람들까지 한 화면에 시원하게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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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렌즈의 매력은 좀더 가까이 사물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 프리마켓에서 열심히 작업중인 작가분께 양해를 구하고 책상 위에 놓은 작품들을 찍었다. 허리 높이에 놓인 피사체를 찍기 위해 까치발을 들던 기억이여, 안녕!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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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카메라로 홍대의 저 거대한 정문을 한번에 담은 적이 없었다. 평소 광각렌즈를 하나 더 사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시원하게 한 번에 잡히니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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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의 매력은 프레임을 세로로 새웠을 때도 확연히 드러난다. 가까이 있는 물체부터 멀리 있는 배경까지 한번에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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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아래의 계단 끝에서 꼭대기 처마까지 한번에 잡히니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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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찍을 때는 ‘한 발자국 더 가까이’가 얼마나 큰 차이를 가져다 주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기념으로 또 한 컷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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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을 바꿔 끼고, 하프프레임으로 변경해 보았다. 같은 피사체를 카메라를 이리저리 돌려서 한 장에 잡았는데, 하프로는 정말 다양한 연출이 가능할 것 같다.

크레딧: songdiamond

하프프레임의 매력은 두 사진이 포착된 하나의 사진에 어떤 ‘스토리’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 시간의 흐름이든, 상태의 변화이든, 혹은 두 이미지가 상징하는 어떤 하나의 의미이든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변화무쌍한 사진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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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은 하프로 촬영을 할 때도 그대로 적용된다. 예전엔 미쳐 몰랐던 한 걸음의 힘!

아쉬운 사용기를 마치며..

오랜만에 들린 LC-A+의 후속 모델의 출시 소식에 정말 설레었었다. 그리고 카메라를 잠시 빌려 홍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동안 참으로 오랜만에 새 장난감을 선물 받은 어린아이 마냥 신이 났다. 와이드앵글 렌즈가 주는 차이는 생각보다 훨씬 큰 것이었고, 프레임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하나의 카메라로 여러 재미를 한번에 느낄 수 있는 말 그대로 ‘사진 장남감’다웠다.

정말 제대로된 후속 모델이 나왔다는 생각에 기뻤고, 지금은 어느새 지름신이 턱, 하니 어깨에 강림해 있다.

Warning :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스스로를 로모그래피와 토이카메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자부한다면 경고하고 싶다. 절대로 LC-Wide 를 만져보지 말 것. 그 순간 다음 달 용돈은 없다.

written by songdiamond on 2011-06-02 #gear #seoul #review # # #lc-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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