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날로그 아카이브 - 벽 / The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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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필름으로 담아 수집한다. 그 어떤 움직이는 물체보다 움직이지 않는 벽에게서 시간의 흐름과 생명을 느낀다. 벽이 재미있다.

사진을 찍어 필름에 담는 행위는 곧 어떤 것을 수집하는 일이 되지요. 우리는 그렇게 자신만의 아날로그를 관찰, 수집, 채집 합니다.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아날로그 아카이브가 있습니까?

저에게 가장 흥미를 주는 아날로그 피사체는 ‘벽 Wall’ 입니다.
벽을 찍는 이유는 여러가지. 단순히 색이 좋을 때도 있고 오래된 흔적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특별한 어떤 물체나 멋진 풍경이 아닌 단순한 평면을 찍는데도 또 그 결과가 의외로 신선할 때가 있답니다. 분명 가로막힌 면을 찍었는데 새롭게 열리는 세상이 보이는 듯 하지요.

사람이 사는 장소에서 나이테 역할을 하는 벽에게 시간의 흐름이라는 아날로그를 읽고, 오늘도 필름에 담아 수집 합니다. 저에게 벽은 그 어떤 피사체보다 재미있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언제까지고 계속 서있는 벽이 어떤 신기한 재주를 부리는 물체보다 재미있어요.

여러분도 자신만의 아날로그 피사체를 찾아 수집해 보세요. 웹상에 전부 올려서 자신만의 전시회를 열어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물론 로모그래피를 통해서라면 좀 더 쉽게 로모그래퍼들과 재미있는 생각을 나눠 볼 수 있겠지요!

written by golgye on 2011-04-11 #lifestyle #wall #collection #archive # # # # # #

2 Comments

  1. jiyoung_sung
    jiyoung_sung ·

    벽 하나하나가 작품같아요..~

  2. jin2_virus
    jin2_virus ·

    뭔가 뚝심있는 기사 같아 좋네요. 잘 봤습니다!! 추천하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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