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에서고 따뜻한 바닷바람이 부는 곳, 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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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설렁 걸어나가면 코 앞에 바다가 있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언덕에는 예쁜 벽화들로 화사한 동피랑 마을이 있고, 그 앞에는 싱싱한 활어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시장이 있는 통영을 담아왔습니다.

크레딧: afterain

두 번째 통영행이었는데 지난 번 방문 때 가봤던 소매물도를 빼고 역시 들러야 할 곳은, 영화 ’하하하’에도 나왔던 동피랑 마을과 중앙활어시장 일대! 화사한 색의 스토리가 있는 벽화들로 유명해진 동피랑 마을은 찾아보니 중앙활어시장 바로 뒤더라구요.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리자마자 버스를 잡아타고(터미널을 지나는 버스 대부분은 중앙시장을 거쳐갑니다) 일단 동피랑 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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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마을입구를 쉽게 찾아 언덕에 위치한 동피랑 마을 산책을 시작했는데요. 이건 뭐 입구부터 그냥 지나칠 수 없이 만들어져있는 포토존.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다양한 벽화들을 따라 걷고 사진찍다보면 스프로킷 로켓에 끼워져있는 필름 1롤은 금새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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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을 거닐다보면 각기 다른 곳에서 같은 시간에 이 곳을 찾아온 스치는 여행자들과 눈인사도 하고, 서로 일행을 찍어주는 일은 동피랑 마을에서는 익숙한 풍경일 겁니다. 그렇게 마을정상까지 올라가면 바로 눈 앞에 탁 트인 통영이 한 눈에! 여객터미널은 물론 그 앞을 오고가는 작은 배들도 보이고 가까운 시장에서의 활기찬 소리들까지 다 들리죠. 바로 그 때 창문에 ’오이소’라고 적혀있는 저 곳에서 파는 차를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전 대추차, 친구는 유자차를 마셨는데 이건 뭐 ‘내 인상의 차!’였어요. 시크하신 어머님이 직접 담그신 듯한 이 차가 계속 생각나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결국 대추차를 마시러 동피랑 마을에 또 들렀답니다. (2,000원에 이런 맛을 내는 대추차가 서울에 있다면 전 그 카페에 충성하겠어요! ‘아니 뭘 그렇게까지…’하실지 몰라도 그런 맛이였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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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으로 기분이 풍요로워진 채 내려오는 길에도 여전히 볕이 좋아 사진 몇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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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이제 맛있는 것 많기로 유명한 통영의 본격 맛기행 시작으로 동피랑 마을과 아주 가까운 중앙활어시장으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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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먹지 않을 수 없는 싱싱한 굴과 회를 양손 가득 사들고 가까운 바닷가에서 운치있게 한 점 한 점……먹으려했으나 아직 찬 바닷바람으로 콧물 흘리며 빛의 속도로 흡입!!하고 다시 가까운 시장 구경, 사람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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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행에서 먹지 못한 통영꿀빵은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터라 큰 기대없이 먹었는데 어머! 어머어머! 이래서 원조라는 꿀빵집은 오전만되어도 물량이 동이난다는 거구나를 알게 해 준 고소함. (전 시장 근처 아무 꿀빵을 먹었는데도 맛있더군요)

소화도 시킬 겸 산책 간, 중앙시장에서 천천히 걸어 30여분 거리인 이순신공원. 혹시 중앙시장에서 회를 떠서 드실 분은 이 공원으로 이동해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더군요. 굉장히 넓어 비교적 조용하고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의자는 물론 바닷가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까지, 잘 갖춰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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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던 날 통영의 볕이 좋아서 스프로킷 로켓에으로 담은 사진들도 다시 보니 따뜻하네요. 지금은 통영국제음악제까지 열리니 여러분도 가까운 따뜻한 날 바다와 가까운 도시 통영, 방문해 보시길!

written by afterain on 2011-03-30 #places #travel #sea #korea #trip #alley #seafood #location #asia # # # #

One Comment

  1. dkssudsky
    dkssudsky ·

    오미사 꿀빵 맛있죠!! 뜨끈뜨끈할때 먹으니 더 좋더라구요 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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