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모피플: 유저인터뷰, 노예진

아날로그 필름카메라를 즐겨 사용하는 로모그래피 커뮤니티 멤버와, 각계각층의 필름카메라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로모피플 인터뷰! 오늘은 경기도 광주의 여고생이자 필름카메라 유저인 노예진양과의 인터뷰를 소개해 드립니다.

로모그래피 온라인 매거진 독자들에게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저는 경기도 광주에서 경화여고를 다니고 있는 고등학생이구요. 이름은 노예진, 올해 19살로 고쓰리 인생을 막 시작했습니다.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저는 지금 캐논 AE-1을 사용하고 있어요. 중학교 3학년 때 한창 친구들이 DSLR에 빠져, 너나 할 것 없이 샀고 맨날 학교에 가져와 자랑을 했었어요. 디카도 없었던 저는 그때 뜬금없이 ‘필름카메라를 사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디지털에 대한 반항이랄까? 그땐 그냥 우리 학교에서 나만 가지고 있을 법한 멋진 카메라!를 원했던거 같아요.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필름 카메라를 처음 만졌을때 필름을 넣는 것만해도 정말 힘들었던 게 기억나요. 필름을 거꾸로 넣은 적도있고, 억지로 구겨 넣기도 해봤고, 안들어간다고 성질 부리다가 필름이 쫙 뽑아져 나와 당황한 적도 있어요. 그러고 보니 저는 사진을 찍기도 전에 그냥 버려야 했던 필름들이 많았던 것 같네요…

아날로그 사진의 장점, 단점이 있다면?

아날로그 사진의 장점은 촬영한 사람의 노력과 인간미가 느껴진다는 점인 것 같아요. 디지털 사진은 빠른 시간안에 많이 찍고 나서 최고의 사진만을 가려내고, 그 외의 사진들은 모두 쉽게 지워 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겠죠. 그런데 아날로그 사진은 필름 한 컷 한 컷 모두 좋은 사진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물이잖아요. 그래서 잘 나와서 골라낸 사진이 아닌, 나머지 사진들에서도 그 사람의 인간미를 느낄수 있는 따뜻함이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아날로그 사진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건 스캔하지않는 이상 보정이 힘들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보정하지 않는, 아날로그 사진 그대로의 사진의 매력이 더 크기 때문에 굳이 단점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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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모피플 유저인터뷰는,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직업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터뷰 기사입니다. 여러분 주변에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는 흥미로운 친구가 있다면, magazine@lomography.co.kr로 간단한 소개와 사진을 볼 수 있는 웹사이트 주소를 함께 적어서 보내 주세요!

2011-05-12 #lifestyle #interview #user #lomopeopl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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