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moPeople: 김찬회, 디지털 시대의 안식처 아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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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주 로모그래피 온라인 매거진 에디터 1기를 한 분 한 분씩 소개해 드립니다. 이 주에는 아날로그 필름 스페셜리스트, 김찬회님을 소개해 드립니다. 전문 포토그래퍼로서, 또 해외에서 필름현상 오퍼레이터로서의 경험을 살려 깊이있는 필름 & 카메라 리뷰를 전해주실 예정입니다. 아날로그 포토그래피에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김찬회님을 만나보세요!

이름: 김찬회
로모홈: http://www.lomography.co.kr/homes/zisqo
개인블로그: http://www.stayalone.net

크레딧: zisqo

김찬회님에 대해서 소개를 부탁드려요

시드니에서  순수 사진을 전공하고 인연이 닿았던 가수들의 앨범재킷 촬영과 취미/직업 사진가를 위한 이미지 리터칭 및 촬영에 대한 테크닉을 강의하고 있는데요. 보기 드물게 사진 전공자임에도 스튜디오가 아닌 FDI에 제일 먼저 취직하게 됩니다. 시드니에서도 꽤 오랜시간을 FDI에서 오퍼레이터 메인으로 있다 보니, 세계 각국 사람들의 사진 스타일을 직접 경험해 보게되면서, 필름의 종류 및 색감, 상대방이 원하는 컬러에 대한 빠른 설정이 가능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보그의 프리랜서 포토그래퍼 활동(시드니)하고 2010년 김연아씨의 F.O.I 공연의 전일정을 촬영하였고, 발목 인대 부상으로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다친 발목의 재활 꾀(?)하고 있습니다. 쉬는 도중에도 인연이 닿았던 서울의 무교동 현상소에서 감을 잃지 않도록 오퍼레이팅을 하며 그 곳 사장님께 많은 조언을 듣고 있습니다.

지금은 "마음이 통하는 슈터" 네 명이 모여서 RAMJAM fotografikz를 법인으로 등록하기 위한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있는데요,(올 4월 오픈 예정이에요 ^^) 앞으로의 계획이라면, ZHANG은 시중에 발간된 서적에서 나오는 비슷 비슷한 방법으로 응용이 불가능한 주먹구구식의 보정 방법보다 해외에서 두루 사용되는 워크플로와 실제 그러한 워크플로를 위한 촬영 방법에 대한 카메라와 부수기재를 다루는 방법을 근래의 트렌드에 맞게끔 이용하는 노하우를 적극적인 강의로 다가서려고 합니다.

크레딧: zisqo

김찬회님이 생각하는 아날로그란? 아날로그 사진에 대한 생각을 들려주세요

제일 큰 매력은 기다림입니다. 현실적으로 디지털보다 한 컷당 돈이 들어가는 작업다보니, 기다릴 수 밖에 없구요. 현상을 맡기고 10여분, 스캔할때 SP-3000은 3-5분… 자가 스캔할 땐 30여분.. 기다리면서 결과물을 기대하는 그 맛이란… 소개팅 자리에 처음 참석하는 두근 거림이 밀려옵니다! 제게 있어서 아날로그란 잃어버린 향수가 아니라 디지털이 나아가야 할 느낌에 대한 이정표라고 생각해요. 아날로그가 생략된 디지털에서는 고향을 잃은 실향민의 심정이라고 할까요? 손이 많이 가는 만큼 번거롭기도한 아날로그의 많은 거침의 과정이야 말로 정말 이 사진은 나의 사진이고, 정성이 담긴 잊혀져 가는 디지털 시대의 안식처이자 되돌아와야 할 보금자리라고 생각이 드네요.

근래 5년간에는 카메라 하나쯤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것이 우리의 일상이 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디지털 사진으로 필름의 그 것(?)을 재현하려고 노력하기도 하죠?  그렇다고 필름 사진이 디지털을 능가하는 결과물을 가져다 준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누구나 한 번은 거쳐갈 아날로그의 매력이라면, 지금이라도 풍덩 다시 빠져보는건 어떨까요?  눈 내리던 크리스 마스날 첫사랑에게 가벼운 입맞춤해주던 그 설레임처럼 말이죠.

크레딧: zisqo

로모그래피 매거진 에디터로서의 각오

아마도가 아닌 실제로 로모그래피의 필름을 많이 활용하는 기회가 될텐데요 이런 기회를 주신 로모그래피 코리아 담당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실력 좋으신 다른 에디터 분과 함께 활동하게 되어서 너무 너무 흥분되고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주로 다루게 될 매거진 에디터 기사는 그 간 해외에서 겪었던 촬영 방법과 현상 방법을 통한 표현기법에 대한 기사를 작성할 예정인데요. 이를테면, Red Scale, Cross Process (E6 ↔ C41), 각종 Tone과 Tint 작업, 필름 소스를 이용한 16bits LDRI등 다양한 시도가 담긴 리뷰, 그리고 로모 그래피에서 판매 중인 필름들의 성격에 대해서 기사를 작성해 볼 생각입니다.

지금은 호라이즌 퍼펙트와 스프라켓을 동시에 이용하는 행운까지 겹쳐서 동네 방네 신나게 길거리를 배회(?)아닌 배회를 하며, 부지런히 정직한 리뷰를 작성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중입니다.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부족한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려는 ZHANG을 어여삐 여겨 주시구요. 하루 하루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크레딧: zisqo

사진이란 특별한 목적이 있어야 이뤄지는 강박적인 목적의식의 압박에서 벗어나 “일상 속 사진기는 내 눈이자 내 몸의 일부 [Henri Cartier Bresson]”의 명언 속 구절처럼, 우리의 추억을 남기는 도구로써 진실을 담는 다큐멘터리의 본능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그 진실을 바탕으로 비현실적 시선의 거짓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실력을 쌓을 수 있게끔 견인하는 밑거름이 되고 싶습니다.

2011-02-16 #lifestyle #zhang # #zisqo #ramjam-fotografikz

One Comment

  1. jiyoung_sung
    jiyoung_sung ·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시는 이유가 있었군요!
    멋진 호라이즌 사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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