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모그래피 온라인 매거진 에디터 1기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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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요일 로모그래피 갤러리 스토어에서는 로모그래피 온라인 매거진 에디터 1기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처음이라 낯설고 어색했지만 아날로그 필름 사진에 대한 열정만으로 금새 가까워졌던 오리엔테이션의 뒷얘기들을 확인해 보세요. 로모그래피 매거진을 알차게 꾸며주실 로모그래피 온라인 매거진 에디터 1기 여러분들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지난 1월 23일 일요일 오후, 오전부터 슬금슬금 내리기 시작하던 눈이 오후 들어서 어느덧 도로를 가득 덮을 만큼 눈발이 거세져 있었습니다. 이런 날씨를 뚫고 과연 얼마나 오실까? 하는 저희들의 걱정과는 달리, 선발된 열 명의 에디터 여러분들이 모두 찾아와 주셨습니다. 멀리 부산에서 KTX를 타고 오신 분도 계셨고, 일본에서 귀국해 여행 가방을 끌고 공항에서 바로 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머리위에, 어께위에 눈을 잔뜩 이고 눈길에 젖어 무거워진 신발로, 그렇게 로모그래피 갤러리 스토어를 찾아와 주셨던 에디터 여러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험한 날씨 탓도 있었겠지만, 저희도 그렇고 에디터 여러분들도 서로 초면인지라 처음에는 조금은 어색해 했지만, 한 명씩 돌아가며 자기 자신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어떻게 처음 로모카메라를 접하게 되었는지, 지금 시대에 아날로그 라이프스타일은 어떤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금방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처럼 가까워진 느낌이었습니다.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까지 열심히 사용하던 아날로그 카메라를 디지털 카메라가 물밀 듯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던 즈음부터 잘 쓰지 않게 되었고 나중이 되어서야 먼지가 잔뜩 묻은 카메라를 꺼내어 보게 되었다는 대목에서, 또 요즘에는 디지털 기기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그것들 없이는 불편해서 살기 힘들어져 버렸다는 대목에서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습니다.

이내 각자 돌아가며 에디터 여러분들의 자기소개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동네의 일상적인 풍경을 로모 로케이션을 소개하고 싶다는 분, 스피너 이미지로 전등갓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분, 호라이즌으로 촬영한 이미지와 스피너 360 카메라로 담은 이미지를 같은 장소에서 촬영하여 비교해 보고 싶다는 분 등 생각지도 못했던 흥미롭고 다양한 소재의 글들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각자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첨단의 디지털 기기들과 잘 다듬어진 멋진 이미지와 광고로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너도나도 오늘 먹은 음식에 대해, 오늘 본 영화에 대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실어 나르고 블로그에 올려놓곤 하지만 정작 돌이켜보면 기억에 남은 것이 없는, 뭔가 소중한 것이 빠져있는 것만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그런 시대에 말입니다. 그런 정신없이 빠른 시대에, 눈대중으로 초점을 맞춘 다음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숨을 멈춘 채 셔터를 누르고, 사진을 다 찍으면 필름을 돌돌 감아 현상소에 맡겨 일주일이고 이주일이고 기다릴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어디 있을까요?

바로 로모그래피 온라인 매거진 에디터 1기 여러분들이 그런 분들이었습니다. 느리고 불편하기 짝이 없는 아날로그 카메라와, 오래된 LP, 손때가 잔뜩 묻은 낡은 제품들을 사랑하는 그런 사람들, 온라인에서 나누는 대화보다 조금 쑥스럽더라도 얼굴을 마주보며 나누는 살가운 대화를 더 아끼고 사랑하는 그런 사람들, 로모그래피 온라인 매거진 에디터 1기 여러분들의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합니다.

로모그래피 매거진 에디터 여러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더 궁금하신가요? 로모그래피 매거진 아날로그 라이프스타일 섹션에서 한 분 한 분씩 돌아가며 이 곳에 못다한 이야기들을 소개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로모그래피는 로모그래피 매거진 에디터뿐만이 아니라 여러분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1기 로모그래피에 지원했다가 탈락하신 분들, 또는 먼 곳에 살고 있어 지원을 망설이셨던 분들도 아쉬워하지 마시고 직접 참여해주세요. 매거진에 기사를 올리시려면, 다음 가이드라인을 살펴보시고 로모그래피에 글을 보내주세요. 글 작성 시에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다음 이메일 주소로 언제든 질문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magazine@lomograph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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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30 #lifestyle #analogue #magazine #orientation # # # #editor #

3 Comments

  1. jiyoung_sung
    jiyoung_sung ·

    반가워요~!
    멋진 활동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무브무브~

  2. mfeo
    mfeo ·

    와우.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오티 끝나구.. 눈이 소복히 쌓인 홍대거리를 걷다
    내손에 들린 스피너를 보고 나도모르게 혼자 미소짓던? ㅎㅎ

  3. songdiamond
    songdiamond ·

    모두 반갑습니다!!! 이제야 열심히 사진 올리고 로모홈 꾸몄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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