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의 음악이 있던 올림픽 공원

햇살이 좋은 시월의 어느 주말,

날씨 만큼이나 설레이는 마음으로 양 손에 스피너360도와 로모를 들고 올림픽 공원을 찾았어요.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야외 나들이. 페스티벌이지만 소풍 가는 기분.

스피너360도는 처음 찍어보는터라 걱정반 기대반!

저 보다도 스피너의 등장에 저의 친구들은 동그랗게 모였지요.

친구들 주루룩 한꺼번에 소개할때 아주 유용해요!

영화 제목이 뭐였더라. 셀카를 찍는 그녀와, 그런 그녀를 지켜보던 그가 한장의

사진으로 찍혔던 장면. 제게 스피너는 그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카메라였죠.

절대 나 혼자만 찍힐 순 없지요.

그녀와 그,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유쾌했던 기억.

잔디밭 풍경과 저녁노을이 참으로 예뻤던 공연장.

저는 특히 에피톤프로젝트 공연과, CHRIS GARNEAU 공연이

제일 좋았어요. 물론 10cm 공연을 봤다면 10cm 가 최고였다고 했겠지만

아쉽게도 제한된 수용인원으로 인해 밖에서 눈물을 흘렸답니다. 크크

그리고 이번엔 체조경기장 안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었어요.

조금 어두워서 흔들린 사진들이 많았지만

오히려 더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공연으로 와닿지 않으신가요?흐흐.

GMF 공연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그들은 늘 열정적이지만 녹색빛깔 잔디밭 만큼 소녀같은 기분도 들어요.

그런 그들의 기분을 잘 표현해주는 로모는 필수 아이템.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GMF

이번에는 새로운 설레임을 부르는, 스피너와

혹여나 집에 놓고 와도 불안한, 로모로

조금은 더 특별했던 일상이였습니다. : )

written by mikage on 2010-11-18 #places #seoul #location #lc-a # # #360 # # #citygui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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