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텔 카메라와의 첫만남, 신예희님의 루비텔 166+ 개봉기

루비텔 카메라에 대한 첫 만남을 인상적으로 작성해주신 신예희님의 루비텔 166+ 카메라 리뷰를 소개해드립니다. 패키지 안에는 어떠한 것들이 들어있는지, 카메라는 어떻게 생겼는지 신예희님의 소개 글을 한 번 따라 가 보세요.

뭐든 처음 보는 건 입에 넣고 보는 신예희씨.
하지만 카메라를 뜯어 먹을 수는 없으니 얌전히 손으로 개봉해 봅니다.
두근두근, 와, 필름 카메라 진~~~ 짜 오랫만이야!!

큼직한 박스 안에는 물론 루비텔 카메라가 들어 있고
작은 박스 안에는 35mm 필름을 끼우기 위한 부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긍까 이 카메라는 120mm 필름용이거든요. 근데 35mm 도 쓸 수 있는겨.
120mm 정사각형 포맷 참 매력적이죠!
and 뒤쪽의 촛불은 조금전까지 강신술 하느라고 켜 둔 것.
제가 좋아라 하는 아베다의 향초랍니다. 빵상 깨랑깨랑…

하여간 로모 카메라 제품들은 참 갖고 싶게도 잘 만들었단 말야~
저 포장지 으으 실제로 보면 오백배는 더 이쁜데 스탠드 불빛땜에 색감이 색감이…
포장지뿐 아니라 박스며 사용 설명서며 다들 너무너무 이뻐요. 아우.

창가로 자리를 옮겨 찬찬히 살펴봅니다. 어디보자~ 렌즈 두 개 띠용띠용~
그옛날 러시아제 카메라에요. 단종된지 백만년 지난 애를 다시 복각한 것.
새건데 새거 같지 않은 . 독특함을 자랑하는 ㅎㅎㅎㅎㅎ

대가리 부분을 손톱 끝으로 띡 쳐올리면 요렇게 뷰파인더 부분이 똥용용용용 튀어오릅니다.
저 안을 들여다 보면서 사진을 찍는 것이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뭔가 되게 진지한 작업 하는 거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이즈는 요만해요. 작죠? 무게도 엄청 가볍습니다. 말 그대로 토이 카메라.
저의 쬐깐한 섬섬옥수 사이즈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엣 그렇게 작아? 하고 놀라실듯.
작다뿐이냐, 열나 가벼워요. 목에 걸고 다니기 좋겠어.

파인더를 들여다 보아요~
120mm 필름이라면 요렇게 정사각형으로 사진이 찍혀 나오게 됩니다.
묘한 매력이 있어요. 이 포맷…
컬러 네가, 흑백 네가, 컬러 슬라이드 필름이 있으니 원하는 걸 사용하면 오케이!

신예희씨 작업실 창가에 쭈루룩 줄 서 있는 와인병들. 2008년 음주의 흔적이… ㅎㅎㅎㅎㅎ
and 이제나 저제나 익기를 기다리며 손가락만 빨게 만드는 나쁜 대봉들.
너네 왜 안익는거니! 이러기야?

근데 위에서 들여다 봐야 하는 요 뷰파인더, 초점 맞추는 거 은근 어려워요.
물론 거리감으로 딱딱 찍어버리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익숙해질때까진 음…

그래서 요런 보조 장치가 달려 있습니다. 말하자면 돋보기.
얘를 통해서 보면 쫌 도움이 되긴 한데 음… 사실 큰 도움은 아녀 ㅎㅎㅎ

요렇게 확대되어 보이긴 하는데 음… 에잇 어지럽다. 걍 감으로 찍자.
칼같은 포커스 칼같은 노출 막 이딴건 디카가 대신 해 줄거야.
아날로그는 아날로그다운 맛이 있어야 한다구!
라며 본인의 무능력을 아날로그 탓으로 돌리는 신예희씨. 저 포도는 실 거야…

루비텔 카메라의 사용 설명서입니다. 멋진 사진들이 가득!
120mm 정사각형 포맷의 매력이란… 아우..

기념사진 한방. 옷 입은거 맞아요 버럭! 홀터넥 탑이라니깐!
조만간 첫롤 스캔해서 올릴께요~

written by daehyun on 2010-09-08 #gear #review #lubitel-166 #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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