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eps I Take

3

인정할 건 인정해야겠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다리에 집착합니다! 그것도 특히 제 발에 말이지요! 아마 많은 로모그래퍼들이 자신의 발 사진을 찍을 거에요. 제가 왜 이토록 발 사진을 열심히 찍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한번 확인해보세요!

무엇보다도, 자신의 발 사진을 찍는 것이 다른 이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 자기 자신을 찍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 같아요. (케이블 릴리즈나 타이머 같은 것을 쓸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저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을 여행하며 걸어 다니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놓치기 싫은 순간들과 장소들을 사진 속에 담을 때, 그 안에 내 모습이 들어가 있지 않으면 어쩐지 뭔가 빠진 듯 허전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내 몸의 일부분이라도 사진 속에 남기길 좋아한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내 작은 발을 담는 거에요. 반사되어 내가 보일 수 있는 거울이나 창문, 문이나 반짝이는 스틸에 보이는 나를 남길 때도 있어요. 혹은 나의 손이나 그림자를 같이 찍을 때도 있고요.

그것 이외에도, 저는 약간 발에 집착하는 것 같아요. 저는 발이 있는 사진들을 정말 좋아해요! 특히 발만 단독으로 클로즈업되어있는 사진을 좋아한답니다. 그런 사진들은 상상할 수 있는 영역을 넓게 해주고 강렬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이 여자는 어떻게 생겼을까?” 하고 상상하게 되는 것이지요. 왜 이 여자는 맨발로 길을 걷고 있을까? 지금 그녀는 웃고 있을까? 아니면 찡그리고 있을까? 귀엽고 어린 여자아이일까? 아니면 중년의 여성일까? 물론, 저는 그 발의 주인공이 어떤 사람인지 모릅니다만, ’발’은 정말 많은 상상을 하게 한답니다.

’발’에 대한 저의 애정을 확인해보려면,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만 해요. 저의 블로그에서 항상 볼 수 있었던 아끼는 아이템이었지요. 사실 몇 년 전, 저의 블로그 제목이 “The Step I Take” 였어요. 그 발걸음에 대한 저의 애착이 로모그래피에 대한 애정과 함께 점점 자라나기 시작했지요.

그래요. ’발’은 제가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좋아하는 대상이에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

이 글은 victat 님에 영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그녀의 블로그를 이곳 에서 확인해보세요.
이 글의 원문을 확인해보시려면 “이곳”:http://www.lomography.com/magazine/lifestyle/2010/08/23/the-steps-i-take 을 방문해보세요.

written by eva_eva on 2010-08-27 #lifestyle #travel #grass #feet #leg #blog #steps #skies #double #beach #actionsampler #pop9 #holga #fisheye #lca #selfshot #evaeva
translated by lomography_korea

3 Comments

  1. gsaram
    gsaram ·

    자기 발에 집착하다니! 신기.

  2. mercury91
    mercury91 ·

    발은 그 장소의 증인 같은거네요.
    괜칞은것 같아요. 발이란 아이템…

  3. eva_eva
    eva_eva ·

    :)

More Interesting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