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의 새로운 아지트, 커피방앗간!

’평생친구’이자 라 사르디나 버지니아 에디션을 장만하면서 새롭게 로모그래피에 입문한 jolielaide84와 함께 삼청동을 거닐던 그날, 고소한 커피향이 이끌려 들어간 한 카페. 어린시절 시골집을 떠올리는 향수어린 분위기와 부드러운 커피맛에 반해 쉬 나올 수 없었던 그곳. 그곳에서 저랑 커피 한잔 하실래요?

커피방앗간 입구에서. jolielaide84님의 사진.

네, 맞아요. 저와 제 친구가 우연히 들어간 그곳, 커피방앗간은 이미 유명할대로 유명한 삼청동의 잇플레이스더군요. 본격적으로 삼청동길로 진입하는 곳에 커피방앗간을 알리는 표지판이 하나 서 있어요.

바로 이렇게요.
이 표지판을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왼편에 커피방앗간이 보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마스전구들이 벽면에 걸려 있어서 헤매는 일은 없을거예요~

워낙 유명한 곳이라 기다리면서 커피를 마시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밤늦은 시간에 들어가서 바로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어요.
사실, 문을 닫을까봐 언제까지 하시는지 여쭤보니 “11시까지 하니까 들어오세요~”
라며 친절하게 반겨주었습니다~ 일하시는 분들 인상이 너무 좋아서 또 한번 반해버렸다니까요!

커피방앗간 메뉴판. jolielaide84님의 사진.

자, 이제 무얼마실까 아기자기한 메뉴판을 보며 고른 카페라떼와 카푸치노.

새빨간 커피잔에 한 가득 담긴 커피와 예쁜 손그림과 손글씨가 담긴 넵킨.
차마 마시기 아까울 정도로 하트가 이쁘게 그려져 있지만, 눈을 질끈 감고 한 입 후루룩- 마셨습니다.

jolielaide84님의 사진.

와…!
그 동안 제가 마셨던 커피는 그냥 쓴물에 불과했단 말인가요?
‘카페라떼란 이런거야, 알겠니?’
라고 말해주는 것 같더군요. 특히 카푸치노의 거품은 입술에 묻히는 것조차도 아까울 정도로 부드러웠어요. 제 친구도 마시는 내내 감탄 연발!
메뉴판에 있는 모든 커피를 한번씩 다 마셔보겠노라 결심했습니다. 하하..^^;;

커피방앗간 내부.

내부에도 빈티지한 소품들로 가득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장님의 상장이나 사진 등 손떼 묻은 물건들이 있어 마치 80년대 어린 소년의 방에 들어온 것 같았아요. 그리고 사장님께서 직접 그려주신다는 초상화들도 걸려있더라구요. 바쁘지 않은 시간에 가시면 한장에 오천원으로 단 한장뿐인 초상화를 소장하실 수 있어요~

삼청동에는 커피방앗간이 두 곳이 있었는데,
얼마전 1호점이 문을 닫고 이제 본점만 운영하고 있구요, 테이크아웃일때는 40% 할인된 가격에 맛있는 커피를 맛 볼 수 있다고 하니 사람이 많아 앉을자리가 없거나 바쁠때는 테이크아웃을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jolielaide84님의 사진.

저희집도 아니면서 좋아하는 사람들, 한사람 한사람 데리고 가서 커피한잔 대접하고 싶은 그곳..
커피방앗간이였습니다아..:D

written by mingkie on 2012-03-19 #places #coffee #seoul #cafe #location # # #select-type-of-location # # # #food-and-drink #samcheongd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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