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픽공원에 숨은 아홉개의 보물찾기!

너른 들판에 덩그러니 서 있는 나무 한그루.
‘올림픽공원’ 하면 가장 많이, 그리고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도 어릴 적 ’반올림’을 볼 때마다 그 풍경이 너무 예쁘고 멋져서 언젠가 꼭 가보겠다고 다짐한 로망의 장소 중에 하나였어요!
그런데 올림픽공원에는 ‘외톨이 나무’를 포함한 9개의 보물-올림픽공원 9경-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자, 지금부터 올림픽공원의 숨겨진 보물들을 공개하겠습니다~아~!

긴 그림자를 드리운 ‘외톨이 나무’

올림픽공원을 가기 위해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에서 하차, 1번출구로 나오면, 김연아선수를 만날 수 있어요. 멋진 스파이럴 동작과 함께 “보물 꼭 찾으세요~”라는 김연아선수의 응원의 미소를 받으며 계단을 오르다 보면 첫번째 보물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네, 맞아요. 올림픽 9경 중 1경인 ‘세계평화의 문’입니다.
88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문이 왠지 손바닥을 하늘 위로 한 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듯한 모습으로 보이네요. 생각보다 큰 규모에 한번, 문 중앙에서 여전히 타오르고 있는 성화에 한번. 첫번째 보물부터 놀라움 가득이였어요.

‘아..그런데 넓은 공원에서 9개나 되는 보물을 어디서 어떻게 찾지?’
걱정하지 마세요~ 세계평화의 문 오른편에는 안내센터가 위치해 있으니, 공원 산책과 보물찾기을 더 효율적으로 하려면 그 곳에서 ‘9경 스탬프투어’지도를 받아서 보물이 있는 9곳 모든 곳에서 도장을 받으면 기념품도 준다고 하니, 저도 다음엔 꼭 도전해봐야겠어요!

세계평화의 문 뒤편에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처럼 올릭픽공원 스케이트장이 있어요. 추운 날씨에도 야외 스케이팅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네요!

새파란 겨울 하늘 위로 펄럭이는 세계 각국의 국기들이 서 있는 국기광장을 오른편에 두고 내려가면 9경중 하나를 만나볼 수 있지만, 4월~10월 매 정시 10분에만 볼 수 있다고 하니 체크체크!
(어떤 보물일까요..?)

산책로를 따라 걷고 오르다 보면 탁 트인 언덕에 하얀 벤치 하나가 놓여 있어요.
그 벤치에 앉아 내려다 보이는 공원을 스케치북 삼아 겨울오후 햇살이 그려놓은 긴 그림자가 ’나홀로나무’와 함께 한 폭의 풍경화가 되는, 올림픽공원 9경 중 두가지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예요.
여러분이 걷고 있는 ‘몽촌토성 산책로’ 가 바로 5경이구요,

‘나홀로 나무’ 혹은, ’왕따나무’로도 알려진 ‘외톨이 나무’가 6경입니다.
신기하기만 한 이 나무가 처음부터 혼자는 아니였다고 해요. 88올림픽 개최를 위해 몽촌토성 내 집들을 허무는 과정에서 모양이 예쁜 이 나무를 제외한 다른 나무들은 모두 베어졌다고 합니다. 쓰러져가는 친구를 지켜봐야만 했던 ‘외톨이 나무’를 위해…

트리플렌즈를 이용해 친구를 만들어주었어요:)

자, 제가 찾은 보물은 여기까집니다.
사실 저도 출사를 다녀온 뒤에야 ‘올림픽공원 9경’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제 로모가 우연찮게 세 가지 보물을 담았더라구요. 싱그러운 초록의 새싹들이 자라기 시작하면 김밥 돌돌 말아 봄소풍을 가야겠어요. 로모그래퍼분들과 함께 ‘9경 스탬프투어’ 레이스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구요. 1박2일에서처럼요:)

“아니, 그럼 나머지 6가지는 무엇인가요? 혼자만 알깁니까!!”

올릭픽공원 홈페이지 에 방문하셔서 공원과 9경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해보실 수있습니다~
그치만 9가지를 모두 알고 가서 찍는 것 보다는 저처럼 모르는 상태에서 이것저것 찍고나서 나중에 확인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필름을 맡겼을 때의 셀레는 기다림이 더 커지겠죠?

written by mingkie on 2012-02-27 #places #location # #urban-adventures # # #select-type-of-location #escape-from-the-city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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