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is Vandal 비디오그래퍼 이민규의 로모키노

지난 겨울 전세계 로모그래피 갤러리 스토어에서 열린 Seoul Week. 그 중에서도 서울을 가장 멋지고 자유롭게 나타내는 로모키노 영상을 만든 이가 있었다.
VJ, DJ, 프로듀서, 공연 및 파티 기획 등등 이 모든걸 해내고 있는 촉망받는 젊은 아티스트, 서울에서 가장 자유로운 영혼 이민규! 그가 만든 로모키노 영화와 LC-A+로 담은 그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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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소개
    안녕하세유. MKisVANDAL 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민규라고 합니다.
  • 취미, 좋아하는것
    취미는 딱히 없습니다만, 역으로 생각하면 하고 있는 작업이 모두 취미 일수 있겠네요. 영상, 음악, 공연과 관련된 일들을 좋아합니다.
  • 본인의 직업은?
    직업은 없습니다. 굳이 말하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 그 직업을 하게 된 계기?
    사회라는 시스템 내에서 직업을 갖는 것과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은 누구나 상충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쪽을 선택하던 자신이 원하는 필요충분 조건을 갖추기 힘들것 같네요. 예를 들면, 프리랜서의 삶은 자유로움이 있는 반면에 불안정한 생활에 대한 불안감은 항상 따르는 반면, 회사원은 안정적인 생활에 비해 자유로운 생활은 관철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큰 가치인 자유로움이 큰 쪽을 선택하게 된것이죠. 자유로운 영혼이라거나 예술혼이라는 거대 명제와는 조금 거리감이 있는 편입니다. 단순히 갑갑하게 사는 걸 잘 못하는 성격입니다.
Lomo LC-A+
  • MK is vandal 이란?
    꽤나 치기어린 이름이라 설명하기 부끄럽네요. MK는 단순히 제 이름의 이니셜이고, 뒤에 VANDAL은 Vandalism에서 온 단어입니다. Vandalism은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행위 정도의 뜻인데, 과거에는 타국의 문화재를 훼손하는 정복적 의미를 띄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래피티 등으로 공공기물을 훼손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그와 비슷한 맥락에서 제 삶은 또 하나의 파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사회가 이야기하고 강요하는 정상적인 삶은 대체로 모순되어 있습니다. 그 모순은 자신의 의지로 자유롭게 사는 것으로만 증명되고 파괴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지은 이름입니다. 오글오글하지만 가장 명확히 제 삶을 통과하고 있는 논제입니다.
Lomo LC-A+
  • 로모키노를 사용해본 소감?
    로모라는 브랜드의 제품을 참으로 오랜만에 잡아봤네요. 로모키노는 35미리 필름으로 영상을 촬영할수 있는 재미있는 장비였습니다. 촬영 내내 마치 오래된 무성영화를 촬영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네요. 무엇보다 촬영내내 프리뷰가 되지 않는 것이 어찌나 적응이 안되던지. 현상이 나오기 전까지 엄청 마음 조렸습니다.
  • 로모키노로 다시 작업을 한다면?
    조금은 정적인 연출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것이 좀더 로모키노라는 제품과 잘 맞을 것 같기도 하네요. 스튜디오에서 조명을 갖춘 상태의 촬영을 해보면 조금이나마 로모키노를 더 잘 알게 될 것 같네요.
서울에서 롱보드 타기 by MK
  • 롱보드를 좋아하는 이유?
    롱보드는 기존의 스케이트 보드와 달리 꽤나 긴 데크과 큰 바퀴를 가진 보드입니다. 대체로 여름에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 비성수기에 타는 보드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기존 스케이트 보드에 비해 일상에서 타기 편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별다른 기술을 구사할 필요 없이 타는 것 만으로 무척이나 자유롭고 즐겁게 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 * 롱보드와 로모키노와의 공통점?*
    묘한 질문이네요. 둘다 무척이나 아날로그라는 점이 아닐까요. 롱보드는 어떠한 동력장치도 없는 레져기구입니다. 큰 판자에 고작 바퀴가 네개 달려 있을 뿐이죠. 모든 움직임이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만큼 협소한 시스템이 주는 모한 희열이 있습니다. 로모키노도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노출, 초점, 셔터 그 어느하나 자신이 명확히 원하는 데로 조절할 수 없는 로모 키노는 어떤 면에서는 무척이나 답답하지만 그렇기에 한편으로 매력적이죠. 차도녀 같은 매력이랄까요.
  • 아이디어, 영감을 얻는 소스?
    아이디어는 딱히 얻는 곳은 아직 없습니다. 굳이 찾는다면 책이나 오래된 과거의 것들에서 얻습니다. 최근엔 테크놀러지에 많은 영향을 받는 작가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것을 새로운 것에서 찾는건 오히려 제게 어려운 일인 것 같네요.
Lomo LC-A+
  • 앞으로의 계획?꿈?
    최종적으로 영화를 촬영하는 것이 제 최종 목표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모든 분야의 총망라가 될 것 같아서 설레이네요.
  • 작업에 대한 자신의 고민과 조언?
    아직 ‘나’ 라는 본인이 갖춰지지 않았고, 명확한 고민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게 고민입니다. 삶을 살면서 총체적으로 풀어내야할 큰 과제라는 것이 아직은 명확하지 않은 것 같아서, 그 문제를 찾기위해 많이 보고 듣고 느껴야 할 것 같네요.

조언은 딱히 본인도 별볼일 없어서 해드릴게 없네요. 굳이 하자면 ‘즐겁게 사세요’

Lomo LC-A+
  • 가장소중한것?
    좋은 사람들. 여유. 사랑. 많죠.
Lomo LC-A+
  • 마지막으로
    오예.

written by lucidastella on 2012-05-10 #videos #people #mk #lomoamigo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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