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의 소박한 성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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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을 가기위해 동대입구에서 버스를 타야겠다고 계획한 어느날, 수시 끝나고 나온 학생들의 인파로 인해 남산 올라가긴 포기했지요. 하지만 생각없이 걸어간 곳에서 뜻밖의 아늑한 성곽길을 발견, 모두에게 소개해봅니다!

네, 사실 남산 로모월 워크샵을 신청해서 거길 가야했어요. 하지만 동대입구에서 버스를 타고자 내린 순간….그 많은 인파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거기다 버스 줄은 어찌 그리도 긴건가요..하아 집에 가기에도 지하철은 만원인 것 같고, 결국은 어디까지 가보나 한번 해보자! 하며 무작정 걸었습니다.

그렇게 장충동 체육관을 지나가는데~ 골목길을 좋아하는 제 눈에 확 들어오는 오르막길이 있더군요.

놀라운건, 성곽길이었어요!

화려하게 ‘나 성곽길이야!!’ 라는 떵떵거리는 모습이 아닌 그 옆 주택가와 참 잘 어울리는, 그렇게 조용하고도 어딘가 아늑한 성곽길이었어요.

어찌보면 일반 주택가 골목과도 같은 길인데, 25살 인생 아파트에서만 살아왔는지라, 이런 골목길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포근한 느낌이 너무 좋달까요?! 매일 이 길을 올라가고 내려가시는 분들은 일상이실테지만, 저는 구석구석 모든게 너무 이쁘고 좋더라고요!

그렇게 성곽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다보면, 공원이 나오더라고요!

안타깝게도 성곽길은 이쯤에서 끝나고 이 길 이후는 반얀트리 호텔의 산책로로 연결되더군요.

물론 이런 산속의 산책길도 기분은 좋지만요!
남산까지 쭈욱 이런 길이었으면 기분좋고, 힘들지 않게 올라갔을 것 같은데! 중간에 끝난게 아쉬웠던 코스~
하지만 이런 뜻밖의 장소를 발견 한 건 기분이 참 좋네요. 이런 묘미로 구석구석 걸어다니는 거겠죠?

written by mizzsaki on 2012-01-02 #places #location #eximus #diana-mini #select-type-of-location #escape-from-the-city # #

2 Comments

  1. afterain
    afterain ·

    가보고 싶은 산책로 ㅡ

  2. yelkaxee
    yelkaxee ·

    으와 소박하지만 시골로 꿈같다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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