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에서 한남대교까지 걷기

서울에는 매력적인 공간 투성이지만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는 한강은 그 중 제일이다. 유난히 나는 한남대교를 지날 때의 한강을 좋아하는데, 주택단지로 빼곡히 쌓인 한남동 뒤로 풍요롭게 흐르는 한강이 더 없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석양. 한남동에서 강바람과 씽씽 달리는 차에서 느껴지는 속도감에 상쾌한 한남대교 걷기를 소개한다.

크레딧: godfkzp

한남동에는 그닥 특별하지 않은 공간인 듯 보인다. 이제 막 지어진 주상복합단지를 한 블록 지나면 아주 오래된 연립주택이 들어나는데, 앞으로 트인 공간 위로 아기자기하게 놓인 화분들이 예쁘다. 유난히 아름다운 봄에 찾은 한남동은 조금 서늘하지만 다정한 봄 햇살이 가득했다.

크레딧: godfkzp

한남동의 작고 개성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즐기고 길을 따라 오르면 저 멀리 이태원까지 한 아름에 보인다. 그렇게 조금 높은 언덕을 지나 한남대교로 들어서면 벌써부터 도로를 달리는 차에서 속도감이 느껴진다.

크레딧: godfkzp

한남동에서 내려 한남대교로 건널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차도를 지나는 횡단보도에서 충분히 기다렸다가 건너야 한다는 것과 다음 목적지를 생각해서 다시 돌아갈 것인지 완전히 건널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남동에서 한남대교 끝까지 건너다보면 그 앞에 정류소가 하나 있는데, 그 곳에서 버스를 타고 와도 좋다. 추천 시간으로는 일몰 시. 꼭 걸어서가 아니더라도 버스에서 바라보는 한남대교의 일몰은 언제 보아도 멋지다.

written by godfkzp on 2011-12-23 #places #seoul #location #city-guide #escape-from-the-city #lomography-la-sardina #lomography-35mm-color-negative-400-iso #

More Interesting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