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zval_header_october_2014_en
Have an account? Login | New to Lomography? Register | Lab | Current Site:

요하네스버그 사커 스타디움

이번에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 개최된 2010 남아공 월드컵. 치안이 문제시되고 있는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이라 출발 전에는 매우 불안했습니다. 실제, 한국과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미디어관계자가 호텔에서 권총 강도에게 감금당하여 금품과 촬영기자재등과 맞교환 되었다는 등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인터넷과 가이드북을 조사해보면 살인사건의 발생률은 일본의 100배, 에이즈 감염률은 20%를 넘고, 성인의 4-5명에 한 명은 감염되었다라고 하는 정보도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숙박한 호텔은 공항근처에 있고 보안도 잘 되어있는 곳이었지만, 그래도 시내 중심가 근처를 차로 다니다 보면 위험한 냄새가 꽤 납니다. 낮에도 긴장할 정도였으니, 밤이라면 더욱 그렇겠죠. 혼자 떠나는 여행에 꽤 익숙한 분이라도 그렇지만, 패키지 여행 밖에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추천해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단, 제가 개인적으로 만난 사람들(운전사와 직장사람들, 호텔 스텝들, 레스토랑의 손님과 웨이터 등)은 모두 매우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위에 적었던 실상과 소문은 조금은 믿기 힘든 것 같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에는 두 개의 경기장이 있습니다. 하나는 요하네스버그 경기장입니다. 엘리스 파크라고도 하는 이곳은 럭비 월드컵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고, 럭비 팬에게 있어서는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다른 하나가 이곳, 사커시티(soccer city) 경기장으로, 이번 월드컵을 위해서 지어져 개회식과 남아공 팀이 출전한 첫 경기가 열렸던 곳입니다. 그리고 7월 11일에 열릴 결승전은 이 곳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우주선같이 생긴 외관은 북경 올림픽의 메인 경기장(새 둥지 모양)과 닮은 인상을 줍니다. 멀리서 보면 도넛츠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저녁에는 보라색으로 물든 하늘을 배경으로 매우 아름답게 보입니다.

시합이 없는 날에는 매우 조용한 곳입니다만, 시합당일이 되면 각국의 응원단들이 줄줄 모여듭니다. 처음에는 사설 경비회사의 스텝들이 경비를 맡고 있었지만, 몇몇 곳에서 데모가 있어 월드컵 경기기간부터는 경찰이 직접 경비를 맡기 시작했습니다. 공공교통의 입구에는 금속탐지기가 설치되어있고, 입장하려는 모든 사람들은 검문을 받게 됩니다. 남아공에서는 권총의 소지가 허가되어있어 “경기장내에 총기류 소지를 불가합니다. 접수대에 맡기시기 바랍니다.” 라는 간판도 눈에 띕니다.

제가 관전할 수 있었던 경기는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전이었는데, 부부젤라는 물론이고 거대한 북을 가진 사람들과 직경 1미터쯤 되는 솜브렐로(멕시코모자)와 프로레슬러가 쓰는듯한 마스크를 쓴 사람 등, 이건 뭐, 축제와도 같은 한바탕 소동이었습니다. 응원단의 70%는 아르헨티나, 30%는 멕시코 정도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저도 아르헨티나 응원단 속에 둘러싸여 응원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일본 팀이 이곳의 경기장에서 시합을 할 가능성은 없어졌습니다만, 4년 후의 브라질을 기대를 해보아야겠네요.

  • 이 글은 7월 6일 일본의 takezzo씨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2010년 7월 7일 kiriri님이 번역했습니다.

written by takezzo and translated by nohohong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Where is this?

Nearby popular photos – see more

Nearby LomoLocations

Read this article in another language

The original version of this article is written in: 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