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나고 자라는 공간 ‘보안여관’

3

청와대 길을 따라 쭉 내려오다보면 오래된 타일과 낡은 간판이 걸린 여관이 하나 있다. 이제 여든 살이 된 오랜 공간이며 수많은 예술인들이 밤을 보내었고 이제는 그 예술 자체가 태어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작지만 로모를 통해 새롭게 태어날 수 곳, 더 없이 매력적인 ‘보안여관’을 소개한다.

크레딧: godfkzp

시간이 묻은 공간은 언제나 눈길이 간다. 게다가 예술이 지나간 자리는 다시 한번 눈길이 간다. 요즘에는 예쁘고 그럴듯하게 만들어진 예술적 공간이 늘어나고 있지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오랜 시간 만들어지게 된 공간에 대한 선망이 있다.

크레딧: godfkzp

오래 된 벽지가 그 속살을 드러내듯 처연하고, 나무나 철골이 뼈째로 드러내고 있는 이 공간은 원시적이지만 눈길이 간다. 이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전시들은 과거 이 곳을 지나간 예술인에 대한 감상과 앞으로 추구되어야 하는 것들, 잊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크레딧: godfkzp

변화가 몹시 궁금한 ‘보안여관’ 어떻게 변해도 좋겠지만 지금의 모습을 방 하나 쯤은 남겨두었으면 좋겠다. 봄이나 가을쯤 이 곳 앞마당에서 벌어지는 세모아(세상의 모든 아마추어) 행사를 즐기는 것도 좋고, 전시회의 텀이 길지 않아 보고 싶었던 전시가 있다면 바로바로 찾는 것이 좋다. 바로 옆 대림미술관과 류가헌을 찾아 서로 다른 색깔의 전시를 보는 것은 더 좋다.

written by godfkzp on 2011-12-23 in #world #locations #seoul #lomography-35mm-color-negative-400-iso #select-type-of-location #city-guide # #rollei-35 #art-and-culture

3 Comments

  1. sodasoo
    sodasoo ·

    사진도 좋고, 글도 너무 좋아요 :-)

  2. afterain
    afterain ·

    어어어, 저도 여기 로모로케이션으로 소개하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어요! 반가워라 ㅡ

  3. yeonjoo
    yeonjoo ·

    아 이런 핫스팟이! 하하하

More Interesting Articles